Thursday, June 2, 2011

한국유학생과 UT at Austin

관련 사이트: linkthelonghorns.com
 
 Austin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 유학하고 있는 한국학생 수가 800-1,000 명 수준이라는 말을 듣고 많이 놀라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동아일보에 실린 광복 후 해외 박사에 대한 통계기사는 이를 더욱 실감나게 합니다.  참고로 제가 속한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에는 학사/석사/박사 과정의 한국 유학생들이 약 40명 수준이며 Computer science에는 무려 1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Texas가  한국학생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학교의 수준이 높은 점과 학비 및 생활비가 점렴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수준은 석박사과정인 Graduate school의 경우 대략 10위권에 속해 있으며 Civil/Environmental의 경우 3위권입니다. 집값은 2 bed 1 bath의 경우 $800/month 수준이면 약 30평 정도의 APT를 rent할 수 있습니다. New York, Boston 그리고 California 보다는 상당히 저렴하죠. 학비의 경우 학교측 자료에 따르면 년간 $13,000 이라고 하며 여기에 집값과 생활비를 합치면 연간 $25,000 수준이겠군요.  학생들은 공동생활하므로 이보다는 생활비가 적게 들겠죠.

그외 장점으로는, Austin은 미국내에서 범죄가 적은 안전한 도시중의 하나이고 풍광이 매우 좋습니다. 마치 춘천이 연상될 정도로 깨끗한 호반의 도시라고 할까요. 인구는 주변 인구를 합하여 약 100만이고 넓이는 서울만합니다. 단점은요...봄부터 가을까지 너무 덥습니다. 여름철 기온은 낮 최고가 40oC를 넘기는 일이 많으며 겨울에도 최저 -5oC 인 날이 2~3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습기가 없어서 해가지거나 또는 낮이라도 그늘에 있으면 시원해서 저와 같이 땀이 많은 체질은 그런대로 지낼만합니다. 또 한가지는 주변에 삼나무가 많아서 이 나무에서 발생하는 pollen 이 alergy를 유발하는데, 일기예보를 들여다보면 alegy index가 높은 날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LA 나 New York, Boston, Chicago와 같이 미국의 유명한 도시와는 너무 멀어서 여행하고자 할때 경비가 다소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는데, 뒤집어 생각하면 한국에서 손님이 적게 온다는 장점(?)도 되겠죠.    

다음은 위에서 언급한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의 일부입니다.
                                                                                                                     
광복이후 해외박사 3만명…어디서 땄나
[동아일보 2006-04-24 03:47]    

《한국 유학생들이 박사학위를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어디일까. 한국인 박사 832명을 배출한 일본 도쿄(東京)대다. 도쿄대는 1960년대 이전부터 2000년대까지 거의 매년 한국인 박사 배출 대학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도쿄대에 이어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629명), 텍사스A&M대(538명), 매디슨 위스콘신대(504명), 어배나-섐페인 일리노이대(455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박사의 비율은 전체 외국 박사의 2.9%였다.

이는 본보가 1943년부터 올해 4월 19일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외국 박사학위 논문을 신고한 2만9201명(신학, 목회학 제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고등교육법 27조에 따라 1982년부터 외국 박사학위 소지자는 의무적으로 학위논문을 신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1982년 이전에는 관련 조항이 없었고 신고 불이행에 따른 불이익이 없어 일부 박사가 신고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인 수는 크게 늘고 있다. 1970년대 1457명에 불과했지만 1980년대에는 4836명, 1990년대에는 1만4429명으로 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지금까지 8132명이 외국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별로 박사학위 비율을 살펴보면 미국이 55.9%(1만6309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17.4%, 5077명), 독일(7.9%, 2299명), 프랑스(4.7%, 1374명), 영국(3.9%, 1142명) 등의 순이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이 가장 많은 박사를 배출했다. 교육학 분야의 미국 박사 비율(70.3%)이 가장 높았고 경제·경영(68.3%) 및 이공계(65%)에서도 미국의 비중이 컸다.




참고로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면

- Graduate school ranking : about 10th (Civil Eng. is within 4th)
- Degree awarded yearly : 11,000
- Enrollment : 50,000 (11,000 graduate, 39,000 undergraduate)
- Total yearly cost : $13,000
- Employee : 3,000 faculty and 18,000 staff
- Total yearly budget : $1.3 billion (13 조원)
- Reserch Funding : $300 million(3000억원)
- Museum and Library : 7 musems and 17 libraries
- Alumni : 4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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