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어떤 학자의 주장에 의하면, 빅뱅이 현재까지 6번이나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어느 순간 전 우주가 한지점으로 모였다가 폭발하기를 6번이나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전에도 우주 안에 어느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 하였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런 생명체의 출현은 필연일까 우연일까?
가까운데서부터 거슬러 올라가 보자. 우선 현재와 같은 문화를 가지고 현재 수준의 사고를 하는 인류는 약 5만년 전에 나타났다. 또한 해부학적으로는 2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기원한다. 족보를 따져보면 아프리카인에서 아시아인이 나왔고 아시아인에서 백인이 나왔다.
그 이전에도 현재 우리 인류와 비슷한 수준의 유인원들이 있었다. 예를들어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종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멸종했다. 학계에서는 정확한 이유를 밝혀 내지는 못하고 있다. 아마도 인류가 멸종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각설하고, 우리 인간은 현재 수준의 인식을 갖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만년 전부터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문자 시대 이전에는 지식의 축적이 힘들었으므로 세대마다 같은 실수를 어느 정도 반복 해야 했을 것이다. 문자 시대가 도래하고 나서야 비로소 지식이 축적되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이제는 단순 출판 기술을 뛰어 넘어 인터넷의 힘으로 인해 자료 접근성이 이전보다도 훨씬 좋아졌다. 총체적인 지식 축적의 힘은 실로 놀라와서, 인간은 이제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해가고 있다. 우주의 기원, 인류의 기원, 생명의 신비를 무서운 속도로 파헤쳐 나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인류의 출현은 개인의 출현과 비슷하다. 어느 순간 자신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다람쥐 집단은 그들 집단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영리해지고 좀더 진화된 집단이 된다면 어느 순간 인류와 같이 자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건 마치 뱃속에서 태어나 어느 순간 자각을 갖게 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유럽 까치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에피소드를 기억하여 판단시 이용하는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 이를 보면 각각의 영역에서 새는 새대로 고지능 생물체로 진화해 온것을 알 수 있다. 한 학자는 앵무새 실험을 통하여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질문에 따른 대답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어느 순간에는 새들도 인간과 고차원 교류가 가능해 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가만히 생각해보자. 우주는 왜 존재할까? 공간은 왜 존재할까? 결국 공간이라는 것은 무엇에 의해서 정의 되는가? 이것에 대한 질문은 아무리 던져보아도 쉽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 우선 나 자신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먼저 답해야 할 것이다. 빅뱅이라는 대 폭발 과정을 거쳐서 우연히 이런 지구가 생겨나고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서 우연히 인류가 나타났다면 우리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이 넓고 넓은 우주 공간에 피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개채가 나타났을 뿐이다.
철학자들은 사고한다. 철저한 논리로 인간의 존재 목적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나는 이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과학적 접근을 지지한다. 결국 과학이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풀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혀 다른 형태의 생명체를 인간이 만들어 내게 된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갈 것이다.
예를들어 지금의 생명체는 DNA와 RNA를 이용해 계속 다른 패턴의 생명체가 나오게 되지만, 인간이 만들어내는 생명체에서는 다른 종류의 방법을 통해 개채가 이어져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먹지 않아도,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도 살아 있을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산소에 의존하지 않는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상적으로 태양 빛에서 모든 에너지를 공급받아서 살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진화 패턴과는 많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는 우연에 의지한, 더 나은 종이 결국 살아남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지금까지는 최적화 되지 않은 진화 과정을 거쳤다. (인간의 눈편을 참조 하시라.) 하지만 이제는 인간이 생각하는 최적화된 진화 생명체로 바로 건너 뛸 수가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진화 과정이 피동적이었다면 이제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슬프게도 더 우월한 생명체를 개발하고 인류는 그 생명체의 지배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혹은 멸종 할 수도 있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은 결코 쉽게 해소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완벽에 가까운 생명체이기 때문에 쉽게 결론 짓고 싶지도 않다. 지금의 속도로 과학이 발전한다면, 지금 보다 더 납득이 갈만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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